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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명상의 장점요? 스트레스 조절효과가 탁월합니다!" - 국립연구기관 공무원 김계옥 씨 글쓴이 : 관리자 조회수 : 7213 작성일 : 2012-08-09

-명상과 호흡은 언제, 어떤 계기로 접하게 되셨나요?

 

벌써 14년 전이네요. 명상수련을 시작한 것이요. 당시 지방에서 서울로 직장을 옮긴 저는 강도가 높아진 업무에 두 아이를 키우면서 온통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했습니다. 예민한 상태였고, 8년이나 주말부부로 살다가 함께 생활하게 되니 기대와 달리 부부간에 갈등도 높아졌죠. 집과 직장에서 누구와도 소통이 잘 되지 않고 스트레스가 많은 상황이 이어지자 턱 관절에 이상이 생겼습니다. 입이 잘 벌어지지 않아서 먹는 것도, 말하는 것도 불편한 상태가 계속되었죠. ‘내 인생의 위기구나’하던 차에 건강에 좋다는 권유를 받고 호흡∙명상 수련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2주 정도 수련하고 턱 관절이 좋아졌음을 느꼈죠.

 

-명상과 호흡을 하면서 어떤 좋은 점을 느끼셨나요?

 

명상을 하면서 가장 좋았던 것은 자기조절을 할 수 있게 되었다는 사실입니다. 보통 화가 나거나 스트레스를 받으면 호흡이 가쁘고 열이 올라 안절부절하게 됩니다. 호흡과 명상을 하게 되면 일단 이러한 에너지 상태를 평온한 상태로 되돌릴 수 있기 때문에 자신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산에 가서 몇 시간씩 땀 흘리며 등산을 하면 상쾌하고 기분이 좋아지지요. 저도 등산을 좋아합니다만, 바쁜 생활 속에서 매일 등산을 할 수는 없습니다. 대신 저는 가만히 자신에게 집중하여 호흡하고 명상함으로써 등산을 다녀온 것과 같은 효과를 짧은 시간 안에 체험한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명상수련을 하고 제일 먼저 찾아온 변화는 건강이 눈에 띄게 좋아졌다는 점입니다. 그리고 부부싸움도 줄어들었습니다.

 

이제는 호흡과 명상수련이 생활화되어 전철을 타고 출퇴근 하는 동안, 회의시간이나 업무 중에도 잠깐씩 활용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스트레스 상태가 자신도 모르게 진전되는 것을 사전에 미리 조절할 수 있습니다. 힘든 일이 주어져도 지치지 않고 일할 수 있고, 업무능률이 더 향상되는 것을 느낍니다. 배터리가 다 소진되지 않도록 자신을 계속 재충전한다고 불 수 있지요.

 

-스트레스 조절 등 건강적 측면 외에 명상이 좋다고 느끼시는 다른 이유가 있으세요?

 

명상을 통해 얻은 또 하나는 내 안에도 있고 모든 사람 안에도 있는 ‘특별한 마음’을 회복한 겁니다. 그건 ‘누군가를 늘 돕고자 하는 마음’인데요, 평소에 스트레스로 마음이 좁아졌을 때는 놓치고 있지만, 호흡과 명상을 통해 평온해지면 그런 마음이 저절로 살아난다는 것을 매번 확인하지요. 그렇게 되니 가족과의 관계나 직장에서 사람들과의 관계가 조화롭고 원만해지더군요. 집에서 가족들이 힘들 때 제가 먼저 정성껏 안마를 해줍니다. 직장에서는 점심시간을 활용해 동료들과 함께 건강하고 밝은 직장을 만들자는 뜻을 모아 명상수련을 하고 있습니다. 서로 분위기가 좋아지다 보니, 좋은 일은 같이 웃고 힘든 일은 같이 격려하게 됩니다.

 

제 인생의 위기가 이제는 제 인생의 감동으로, 제 인생의 행복으로 변화되었습니다. 호흡 명상을 통해 스스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고 관계가 평화로워지고 일이 행복해졌기 때문입니다.

 

-명상이 우리 사회에 이렇게 활용되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으신가요?

 

내 자신과 주변 분들의 명상수련에 늘 관심을 두다보니, 명상에 대한 논문을 쓰거나 강의도 하는 브레인 트레이너가 되었습니다. 저는 호흡과 명상이 우리 사회를 이끌어가는 인재 양성에 중요한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인재는 자신과 남을 같이 행복하게 해 주는 사람이지요, 호흡 명상을 통해 스스로 행복하고 가까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 줄 수 있게 된다면 그 사람이 진짜 인재가 아니겠습니까? 명상은 신비한 것이 아닙니다. 뇌 영상 촬영과 같은 과학으로 입증되고 있는 뇌의 현상입니다. 호흡 명상은 우리를 행복하고 평화롭게 하는 뇌의 상태를 회복히켜주고 또 그런 상태를 다른 사람에게도 전할 수 있도록 뇌의 힘을 길러줍니다. 장애학생을 돕는 특수교육을 전공한 저는 시각장애 학교에 근무하면서 호흡과 명상을 아이들에게 지도해 보았습니다. 사고 때문에 후천적으로 실명한 학생들의 경우에는 그 좌절감과 정서적인 불안이 매우 큰데요, 호흡명상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 오히려 남을 돕는 마음을 내는 감동적인 모습을 보았습니다.

 

최근 학교폭력이 사회 전체의 걱정이 되고 있습니다. 감정조절에 서툰 성장기의 학생들에게 호흡 명상을 지도한다면 좋겠다는 바람입니다. 화나고 부정적인 상태에서 자기를 조절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되면, 자기 자신과 잘 놀게 될 것이고 남을 때리거나 괴롭히는 일은 없을 것이라 봅니다. 동시에 자기 안에 있는 홍익의 마음을 발견해서 아주 작은 일부터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실천하는 훌륭한 인재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브레인비타민 ]
글. 이태연 객원기자 time1410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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