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Brain Trainer 자격증을 취득하신 동기가 무엇인가요?
학교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며 자기계발을 위해 대학원(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의 대학원과정을 공부하다 보니 두뇌 트레이닝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증은 국내 최초 뇌활용에 대한 자격증입니다. 뇌에 대한 개인적인 관심도 높아지고, 자격증을 취득하면 학생들을 지도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는 생각에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학생들로부터 신뢰를 받을 수 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또 인류 수명이 계속해서 늘어나는 상황에서 (100세 인생 시대가 도래한 만큼) 정년을 하고 나서도 상당히 오랫동안 생존해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길게는 그 기간 동안 ‘무엇을 하면서 살까, 조금 더 가치 있고 보람된 일을 하면서 살고 싶다’는 바람의 연장선에서 자격증이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후에 브레인트레이너로서 계속 활동한다면 학생들을 가르쳐온 경험도 살릴 수 있고 또 가치있는 일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노후 대책으로도 준비하였습니다.
2. 자격시험 공부는 어떻게 하셨나요? 본인만의 공부의 노하우는 무엇인가요?
사람마다 공부하는 방식이 다릅니다. 저는 교재를 보고 요약을 먼저 합니다. 책을 보면서 자신의 언어로 다시 요약해봅니다. 잘 외워지지 않는 부분에서는 그림으로 그리거나, 단어의 조합을 만드는 등 자신만의 방식으로 요약노트를 만듭니다. 요약하면서 책을 보면 그렇지 않을 때 보다 다소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하지만 핵심단어들만으로 요약하기 때문에 공부할 분량이 줄어듭니다. 핵심단어를 보면 대부분 내용이 기억나므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만 찾아보면 됩니다. 그렇게 몇 번을 반복해서 요약집을 보면 볼 수록 점점 속도가 붙게 됩니다. 익숙해지면 나중에는 몇분 만에 전체 내용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기억도 오래 유지가 됩니다.
3. 자격증을 어떻게 활용했나요?
주로 외부에서 강의를 하고 있습니다. 선생님들을 대상으로 한 연수에서 두뇌 트레이닝에 대한 강의를 하거나, 학부모를 대상으로 강의합니다. 강의를 요청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과연 강의자가 두뇌 트레이닝의 전문가인가에 대해 의문을 가질 수 있는데, 이 때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증이 신뢰를 줄 수 있어서 잘 활용하고 있습니다.
강의는 주로 두뇌 트레이닝을 이용한 자기주도학습에 대한 내용입니다. 두뇌 트레이닝을 이용한 자기주도학습은 현재 많이 소개되어 있는 여러 자기주도학습 방법과는 다릅니다.
에듀케이션(Education)의 어원은 본래의 것을 꺼낸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결국 교육의 본질을 찾는 것이 자기주도적 학습입니다.
농사로 비유하면, 농약과 비료를 이용하여 일정한 면적 내에서 대량생산하는 화학 농법이 지금의 학교 교육이나 교육시스템과 흡사한 부분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농약의 폐해 등 문제가 많이 생겨 유기농법이 많은 지지를 얻게 되었습니다. 지금 학교도 아이들을 화학농법으로 키우려 하다 보니 전세계적으로 인성문제가 발생했습니다. 그래서 나온 것이 대안교육입니다. 대안교육이 나오게 된 배경이 유기농법이 나온 것과 비슷합니다. 여기서 유기농법보다 한 단계 더 나간 것이 자연농법입니다. 자연농법이라는 것은 농부가 자연에 완전히 맡기는 것입니다. 농부가 하는 일은 나무에게 대화를 걸어주고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농약과 비료를 줄여 땅의 힘이 복원되게 하는 것입니다. 자연농법의 핵심은 땅의 힘입니다. 지력이 충분히 있으면 나무나 과실이 충분히 잘 자랄 수 있습니다.
이처럼 두뇌 트레이닝을 통해서 사람이 가진 본래의 생명의 힘, 열정이 살아납니다. 사람은 각기 타고난 재능이 다 있습니다. 자신의 생명력이 충분히 강해지면, 자기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찾아갑니다. ‘가슴 뛰는 삶을 살아라, 가슴이 시키는대로 하라’는 말을 많이 하지만, 그 가슴이 하는 메세지를 들을 수 없다면, 그 느낌을 모른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두뇌 트레이닝은 그 느낌을 찾도록 해줍니다.
이러한 면에서 두뇌 트레이닝은 학교폭력 예방, 생활지도, 학급 운영, 진로지도 등에 다양하게 접목 할 수 있습니다.
4. 자격증 취득 후 (활용하면서) 자신과 일에 어떤 변화가 생겼나요?
다른 사람들 앞에 좀더 당당하게 저를 보여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전문가라는 신뢰를 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브레인트레이너 자격증은 두뇌 트레이닝을 알리고 두뇌 트레이닝을 실천하는데 자신감을 키워주는 큰 원천이 됩니다.
또한 모든 것은 뇌와 연관이 있기 때문에 아이들을 바라보는 선생님의 입장에서는 지도하는데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아이들로부터 신뢰를 받습니다. ‘조금 더 특별한 선생님이구나’ 하고 보아주기 때문에 아이들과 신뢰를 더 잘 쌓게 되고 지도하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지금은 전문가 시대이기 때문에 사람들이 전문가를 원합니다. 전문의를 찾아 종합병원에 가는 것처럼, 브레인트레이너라고 하는 뇌활용의 전문가라고 하는 타이틀은 굉장히 많은 신뢰를 얻을 수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희소가치가 있고 새로워서 아이들로 하여금 호기심이 유발됩니다. 아이들의 특징이 새롭고 한 것에 호기심이 많습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없는 것을 가졌다고 하면 더 호기심 있게 바라봅니다. 그래서 관심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은 우리선생님이 특별하다고 느껴지면 자신들도 특별하고 뿌듯하게 생각합니다.(웃음)
5. 학급 운영에 두뇌 트레이닝을 어떻게 적용하시나요?
아침마다 뇌체조와 명상을 합니다. 또 공부 시작 전에 “나는 나와 민족과 인류를 위하여 공부한다”는 자기선언을 합니다. 명상과 자기선언을 통해 아이들을 각자의 꿈과 목표를 다지는 시간을 갖습니다.
또 아이들이 서로의 어깨를 간단히 안마해주는 활동이라든지, 하루에 한 가지씩 선행을 실천하는 일을 합니다. 이같은 활동들을 하면서 몸이 개운해지고, 감정조절이 잘되고, 성취욕과 목표가 생기게 되어 아이들이 좋아합니다. 이렇게 두뇌 트레이닝을 통해서 아이들의 두뇌를 변화시켜주는 좋은 방법 또는 습관을 만들어주려 합니다. 특히 다른 반에서는 하지 않는 독특한 활동을 하는 게 아이들에게 뿌듯함과 특별함을 주는 것 같습니다. 2012년도 1학기 때 1학기 시험 성적 평균이 95점 이상인 아이들이 우리 반에서 많이 나왔습니다. 그랬더니 다른 반 아이들이 ‘그 반은 왜 이렇게 공부를 잘하냐’고 물어보며 자신들도 두뇌 트레이닝을 하고 싶다 하며 부러워했습니다.
6. “두뇌 트레이닝”이 아직은 생소할 수 있는 데요, 아이들이 잘 따라하나요?
처음에는 잘 안 하려고 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왜 이것을 해야하는지, 어떤 효과가 있고,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잘 설명해줍니다. 감정을 조절하고 자기관리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알려주면 하고 싶은 마음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전문성이 중요합니다. ‘선생님이 브레인트레이너야’, 라고 하면 자격증이 상대방을 믿게 만드는 좋은 영향을 줍니다. 물론 100%의 모든 아이들이 처음부터 좋아하지는 않지만 2/3를 믿게 만들고 2/3가 잘 따라오면 나중에는 모든 아이들이 잘 동참하고 따라옵니다. 결국에는 습관이기 때문입니다. 한번 습관이 들면, 의례 하는 것이라고 마음 먹습니다. 사람이 저항감이 생기는 건 자신이 가진 습관과 충돌할 때입니다. 습관이 되면 익숙해져서 잘 따라옵니다.
7. 선생님께서 생각하는 브레인 트레이너의 미래는 어떤가요?
굉장히 밝습니다. 가능성도 많고요. 밝고 가능성이 많은 만큼 더 유망한 미래는 현재의 브레인트레이너들이 만들어가야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나씩 만들어가는 과정을 통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변화라고 하는 것은 분명히 옵니다. 변화를 준비하는 사람도 있어야 하고, 또 변화를 이끄는 사람도 있어야 합니다. 근래에는 뇌에 대해 모든 집중이 맞춰져 있습니다. 그렇다면 이미 준비가 되어있는 것이죠. 여기에 브레인트레이너가 어떠한 활동을 하느냐는 새로운 창조입니다. 굉장히 재미있는 일들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특히 도전과 모험의 상징인 젊은 사람들이 가능성을 가지고 창조해나갈 수 있는 무한한 영역입니다.
세상에 모든 직업군이 그렇지만, 처음부터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없던 게 새로 만들어지는 것이죠. 전문가들이 향후 20년 이내에 지금의 직업의 70%가 사라진다고 예상한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습니다. 그만큼 개발이 되어있지 않은 새로운 영역들이 나와 지금의 직업들을 대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으로 보면 브레인트레이너는 어떤 형태로든 뻗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일례로 예전에는 의식코칭이나 감정코칭, 컨설팅이란 단어도 직업도 없었습니다. 마찬가지로 새로운 것들 것 만드는 것이 지금의 브레인트레이너들이 해야 할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8. 두뇌 트레이닝, 이것이 핵심이다!
저는 주로 아이들과 교류합니다. 두뇌 트레이닝이란 일단 뇌파관리입니다. 그러니 상대방의 뇌의 상태를 정확하게 판단할 줄 알아야 하고, 상대방이 자신의 뇌를 조절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어야 합니다. 여기서 핵심은 자신의 뇌를 잘 조절할 수 있어야 상대방에게도 트레이닝 해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트레이닝을 실제로 할 줄 아는 것은 자격증을 준비하면서 이론적으로 공부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수영개론서를 본다고 수영할 수 있는 것이 아닌 것처럼요. 수영을 잘 하기 위해서는 배우고 연습해야 합니다. 한 때 수영을 잘 했다 하더라도, 그만두었다 다시 하면 그 때만큼 잘 되지는 않습니다. 브레인트레이너도 마찬가지로 자신을 컨트롤할 수 있는 자기 트레이닝이 매일같이 꾸준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래야 사람들에게 정확하게 트레이닝 해 줄 수 있습니다. 자신의 힘이 부족하면 상대방을 지도하기 힘들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긍정적인 에너지가 상대방의 긍정적인 에너지보다 강해야 리드할 수 있습니다. 이런게 바로, 다른 두뇌훈련이나 뇌교육의 방법들과는 다른 것입니다. 자신을 밝고 강하게 유지하고 관리할 수 있느냐가 중요합니다. 그 힘만큼 상대방을 밝게 바꾸어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화영 브레인 트레이너. 인천기계공업고등학교 교사
<약력>
경희대학교 졸업, 서울산업대학교 대학원 졸업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 대학교 박사
국제뇌교육종합대학원대학교 겸임교수
(사)한국뇌교육원 수석연구위원
홍익인성교과서 심의위원
뇌교육지도사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hy6564@hanmail.net